풍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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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이야기

풍력, 바른 에너지생산과 소비에 대한 고찰

  • 관리자 (kwecf)
  • 2020-08-18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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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차동렬 한국풍력문화재단 이사장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문제 중에서 지구온난화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지구의 기후가 머지않아 극적이며 불가역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지점을 넘어서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중대한 사회적·경제적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기껏해야 몇 년 되지 않는다. 재앙을 향해가는 이런 추세는 이미 인간 사회의 진화 과정과 얼마나 뿌리가 깊게 얽혀 형성되어 왔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간과 가축 그리고 자연적인 재생 가능한 에너지 이용 이외 인간의 편리한 선택에 의한 화석연료 사용과 우라늄을 사용하는 원자력 발전의 선택은 인류가 살아남지 못할 정도의 지구적 환경파괴와 평등해야 할 인간 존엄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으로 귀결되었으며 앞으로 심화할 것이다.

 

산업화 이전의 사회를 살펴보면 지난 200년 전까지의 인간 사회는 농경문화가 경제를 주도하고 낮은 소득 이외에 남은 잉여자원은 대부분 공공사업에 사용되었으며 교역과 수송이 제한되어 자급자족 체제가 필수였다. 특권층을 제외한 사람들은 화폐경제와 관계없이 살았으며 농산물과 지역의 수공예품이 교환되었다.

 

산업화의 시대로 접어든 1800년 무렵 영국과 유럽 일부는 상당한 수준의 상업과 공업이 발전해, 농경문화에서 근대산업문화로 바뀌는 초기 단계에 있었다. 농경인력은 산업인력으로 흡수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공업 도시가 생기며 공장노동자들의 급격한 증대와 함께 새로운 기술의 변화를 통해 사람들이 쓸 수 있는 상품의 수와 범위를 변화시켜 왔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상품의 생산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환경에 영향을 미쳐 왔다. 산업이 진화를 거듭할수록 지난 200년간 산업과 경제, 사회의 혁명은 세계 에너지자원의 소비와 공해를 통해 세계의 환경과 소득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쳤다. 산업의 기술적 진화는 지구의 방대한 화석연료를 이용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에 기초하였으며 초기 공업산업에서부터 현재의 정보통신 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으로 진화하며 더욱더 심한 에너지사용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19세기까지는 전 세계가 사용한 에너지의 75%는 인간에게서 나왔고, 나머지는 대부분 동물에게서 제공되었으며, 인간은 토지를 개간하고 나무를 자르고 잡초를 제거하고, 땅을 파고 밭을 만들고 관개수로를 개설하는 등, 수많은 작업을 동물에게서 제한적인 도움을 받으며 원시적인 도구만으로 해냈다. 인간과 동물을 통한 에너지원 이외에도 수력과 풍력은 기원전 100년 전부터 보조적 에너지원으로 제한적으로 쓰이고 있었으며 인류의 탄생과 더불어 현재까지도 쓰이는 목재를 장작으로 쓰는 방식은 산업화직전까지 주요 에너지원이었으며 초기산업화 시기의 주요 에너지원이었다. 이는 급속한 목재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생산으로 이어져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는 목재가 남아나지 않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저급한 에너지원으로 인식되던 석탄이 목재를 대신하기 시작하며 산업화의 기치 아래 용광로를 데우기 시작했고 1차 산업혁명에서 시작된 화석연료의 사용은 20세기 초에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 중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율이 90%에 이르게 된다. 이 후 석탄의 생산량은 거의 6배 이상 늘었으나 에너지 사용 비중이 석탄에서 석유로 넘어가며 세계 전력 생산의 약 40%를 차지하며 현재까지도 경제급전의 중심에 서 있다.

 

1821년 마이클 페러데이가 최초의 전기모터를 개발하고, 10년 후에는 발전기가 만들어졌다. 이후 100년 뒤 1920년대에는 발전 시설의 평균 용량이 3만 킬로와트 정도였으나, 이후 50년 뒤엔 60만 킬로와트로 증가하였다. 이는 전기를 지역적·전국적·국제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고압송전선 망이 설치되며 공장과 가정에서 조명과 난방, 동력을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에너지를 이용하는 패턴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현재 에너지 소비 양상에서 지난 두 세기를 제외한 인류 역사상 대부분 기간의 에너지 소비 양상과 완전히 달라지게 하였다. 전체 에너지 생산의 원료는 85% 이상이 재생이 불가능한 화석연료에서 나오며, 석유가 40%, 석탄이 25%, 천연가스가 21%를 차지하며 화석연료가 주 에너지원이 되면서 에너지 소비는 폭발적으로 엄청나게 증가했다. 가격도 쌌고 무제한으로 공급될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에너지의 효율성을 증대하려는 노력은 거의 없었고, 화석연료로의 전환과 고에너지 소비사회로 급속히 전환되며 선진국들은 에너지 생산시설을 경쟁적으로 지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경제를 장악해 나갔다. 세계 소득의 불균형은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세계 경제를 선점하기 위해 각축을 벌였던 선진국에 책임이 있다. 20세기 전반에 서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선진국들은 전 세계 화석연료 사용량의 90%이상을 사용했으며, 이들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은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70%에 이른다. 미국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5%에 지나지 않지만, 매년 셰계 에너지의 27%이상을 사용한다. 세계 인구 중 가장 가난한 약 15억 명의 인구가 쓰는 에너지는 단2.5%만을 사용한다. 고(高)에너지 소비의 기반이 되는 산업진화에 따르는 상업적 생산은 기술 진보와 물질적 풍요로 대변되는 사회들이 등장하면서 심각한 불평등이 심화하여 나타났다. 이러한 과정으로부터 오는 혜택은 셰계 인구 중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지식과 기본소득에 대한 불평등한 분배는 에너지소비의 불평등에서부터 시작된다.

 

인간 번영의 기본은 생태계의 법칙을 따를 때 안정적으로 좌우된다. 인간을 비롯한 지상의 모든 생명체는 서로 다른 동식물이 서로 의존하는 복잡한 피라미드 구조를 이룬다. 인간 사회가 생태학적인 구조에서 이탈하는데, 역할을 한 것은 자연 생태계가 지탱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웃도는 정도의 인구 증가였다. 1990년 이후 매년 9,000만 명씩 늘어나는 인구는 1인당 소비수준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해도 지구의 자원에 대한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 늘어나는 수요는 대부분 인간의 기본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며 산업사회가 지속해서 확대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더 많은 자원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필수적이다. 석탄, 천연가스, 석유 등 생산이 줄어들면서 생길 문제가 나타나는 시기보다 훨씬 앞서서, 지난 200년 동안 에너지 소비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생긴 여러 문제를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난 두 세기 동안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량은 270ppm에서 380ppm으로 늘어났으며 40%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오늘날 이산화탄소가 대기로 방출되는 속도는 인간 사회와 생태계에 눈에 띄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2018년 한국의 인천송도에서 개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인 IPCC 130개국의 대표와 약 50여명의 과학자들이 모여 전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만 높아져도 우리 세계가 위험에 크게 노출될 수 있으며 2030년까지 2010년 수준에서 약45% 감소시키고 2050년부터는 배출량을 0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0으로 감소시켜도 지구 기온은 지금보다 상승할 것이다. 온실가스 변화에 따른 지구 기후계의 반응도 지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1차 2차 3차 4차 산업화에 따른 에너지 소비의 불균형은 인간의 존엄과 공평한 소득 분배에 대한 불평등한 역사가 가속화되는 이유 중 영향이 가장 큰 이유였으며 산업 선진국의 산업구조에 따른 이산화탄소의 배출은 지구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한 이유였다.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인 풍력에너지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필연적인 주장은 산업화 이후 가속화된 인류의 훼손된 존엄과 지구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첫 발자국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문화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있으며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류문화는 산업문화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할 것이다.

 

한국풍력문화재단은 2019년 10월 이러한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간의 형식화된 행동을 소통하고 지속시키며 발전시키는 인간적 산물로서 전반의 생활양식에 존재하는 인간의 문화 속 카테고리들의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뜻을 가진 분들의 의지로 설립되었다. 현재 설립 이후 6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많은 일을 하기보단 정확히 해야할 일들을 우선하여 정리해 나가고 있다. 기후·환경·에너지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고 기존의 미디어에서부터 인터넷 미디어 채널을 활용한 컨텐츠를 준비하며, 무엇보다 기존 풍력발전단지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어떻게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지원 역시 체계적이고 능률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준비된 발걸음을 걸을 수 있을지 고민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바른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위한 정책개발부터 적용까지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풍력에너지에대한 전문화된 데이터 플랫폼을 구성하여 풍력에너지에 대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아가는 역할도 충실히 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 땅에 살아가게 될 후배들에게 바른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에 대한 기준과 원칙에 기반하여 그들의 눈높이에서 꿈을 보고 그릴 수 있는 문화를 우리 한국풍력문화재단에서는 함께하려 한다.

 

2010년 5월 풍력산업 관련된 일을 시작하며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뛰던 심장이, 오늘 새벽에도 강원도 산골 풍력발전단지 주변 마을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콘서트가 별 많은 날 열리는 행복한 상상에 미소 짓고 가슴 두근대며 살며시 눈을 감아본다.

 

요즘 코로나19로 피로하고 힘든시기를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때문에 세계적 유행 전염병 극복에 대한 세계적 모범국가로 전 세계에 소개되고 있는 요즘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행복감을 절실히 느낀다. 깨끗하고 공평한 세상이 되는 그날까지 대한민국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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